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스포츠, 美·유럽시장 진출

아웃도어 전시회 참가·세게적 마케팅 전문가 영입등 본격공략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아웃도어의 본고장 미국과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FnC코오롱은 코오롱스포츠를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먼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전시회 'OR(Outdoor Retailer Market) 쇼'에 참가한다. OR 쇼는 전세계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술 경연장이자 도소매업체간의 직접적인 구매 상담이 이뤄지는 곳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와 더불어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 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초부터 전시회 관련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철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총 250개의 전시상품 중 100개를 서양인의 체형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패턴으로 개발해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기간 내 미국 아웃도어 유통업체 1위기업 '백컨트리닷컴'과 '딕스' 등을 비롯한 현지 유통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아웃도어 스포츠분야의 마케팅 전문가 조 플래너리(Joe Flannery) 노스페이스 마케팅 부사장을 영입했다. 조 플래너리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을 총괄해 온 인물로 특히 노스페이스 부사장으로 재임한 3년간 글로벌 매출규모를 2배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중국의 5개 매장을 올해 15개로 확대하고 오는 2010년까지 매장 수를 총 30개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과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왔지만 올해부터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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