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드라이피니시d’의 도수를 낮추고 맥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4일 “맥주시장 회복을 위해 드라이피니시d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소폭 조정한다”고 밝혔다.
알코올 도수는 5%에서 4.8%로 낮췄다. 도수 조정은 이달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는 “더 많은 소비자가 드라이 타입 맥주의 차별화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맥주와 소주의 통합영업을 본격화한 하이트진로는 드라이피니시d 점유율 확대에 영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한 관계자는 “봄철부터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산 맥주 시장 점유율은 OB맥주가 55.7%로, 하이트 진로(44.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50.3%로 1위를 지켰고, 오비맥주가 49.7%로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