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익제 '대회 2연패' 힘찬 시동

삼성베네스트오픈 1R 5언더 쾌조의 플레이로 선두권 나서


장익제 '대회 2연패' 힘찬 시동 삼성베네스트오픈 1R 5언더 쾌조의 플레이로 선두권 나서 장익제(33ㆍ하이트)가 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장익제는 7일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파72ㆍ7,030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상당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장익제는 1타차 공동4위에 랭크돼 타이틀 방어를 향해 무난하게 시동을 건 셈이다. 18홀을 모두 끝낸 선수 가운데는 정준(35ㆍ캘러웨이)과 무명의 이우진(30)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국가대표 아마추어 이원준(19)은 16개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하며 빼어난 실력을 뽐냈다. 장익제는 이날 특히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쾌조의 플레이를 펼쳐 2연패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 2개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뽑아낸 장익제는 6, 7번홀과 9, 10번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2번 더 낚았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떨구는 정확한 샷 감각이 일품이었고 퍼팅도 정교했다. 그러나 기온이 크게 올라간 가운데 플레이 막판에 들어서면서 퍼팅 감이 떨어져 흔들렸다. 15번홀(파4) 보기는 바로 다음 홀 버디로 상쇄했으나 파5의 마지막 홀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공동선두 대열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정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정준은 첫 홀인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6, 17번과 1, 2번홀 버디로 6언더파를 작성했다. 지난해까지 2부투어를 뛰었던 이우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 눈길을 끌었다. 박부원(41ㆍ링스골프)과 이용범(27)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4위에 포진했고 박도규(36ㆍ삼화저축은행)와 김대섭(25ㆍSK텔레콤), 이부영(42)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7위에 자리했다. 노장 최상호(51ㆍ동아회원권)도 박노석(39ㆍ대화제약), 이인우(34ㆍ투어스테이지) 등과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다. 한편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은 2언더파 70타, 김종덕(45ㆍ나노소울)과 강욱순(40ㆍ삼성전자)은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6-09-07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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