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창업 직전까지만 돕는 기존 지원책과 달리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나서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기업에 마케팅 교육과 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상품 진열과 판촉 기법 등 전반적인 유통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창업진흥원은 청년 창업가 모집과 상품 개발 및 경쟁력 개선에 들어가는 자금을 지원한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고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 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창업넷(www.startup.go.kr)에서 서류를 접수하고 심사와 품평회를 거쳐 최대 20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 하반기에 열리는 ‘우수 청년 창업 상품 기획전’에서 상품성을 검증받은 뒤 롯데마트의 국내외 매장에 입점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대표자가 창업한 법인은 총 3,885개로 2008년보다 92%가 늘었다. 하지만 창업 이후 5년까지 생존률은 30%에 못 미치고 있어 청년기업에게는 창업보다 창업 이후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목적으로 민관이 함께 나선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청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