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베스트상품】한국야쿠르트 '뿌요소다'

【특장점】▲98년 7월 출시 ▲출시 두달만에 시장점유율 46.7%. ▲충치예방물질을 비롯한 어린이 필수 영양소 강화 ▲어린이들이 마시기 좋은 245㎖ 페트병이 선풍적 인기 한국야쿠르트(대표 이은선·李銀鮮)가 지난 7월 선보인 어린이요 음료 「뿌요소다」는 국내 음료시장의 침체 속에서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출시 한달만에 150만병이 팔려나간데 이어 두달째인 9월에는 650만병이 판매됐다. 수량기준으로 한달간 330%의 신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OEM생산의 한계때문에 월 1,000만병의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 650만개의 머물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했다. 「뿌요소다」의 이같은 성공은 어린이에게 적합한 용기와 제품을 만들낸데 있다. 특히 245㎖의 작은 페트병은 어린이들이 도시락용 물통으로 사용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뿌요소다」페트병은 경쟁업체들이 앞다퉈 도입해 사용할 정도로 어린이 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뿌요소다」는 또 성인용 탄산 음료보다 탄산함량을 낮춤으로써 어린이들이 마시기 적합하도록했다. 특히 탄산음료를 마시는 아이들의 충치 걱정을 덜어주기위해 사과에서 추출한 충치예방물질을 첨가했다. 이밖에도 필수영양소인 젖산칼슘과 구연산을 첨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강화했다. 뿌요소다는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병모양에서부터 제품성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브랜드 전략에서도 성공했다. 「뿌요소다」는 기존의 어린이 전용 발효유인 「뿌요」브랜드를 음료에 적용한 것으로 발효유의 판매 호조가 음료로 까지 연결돼 빠른시간내에 어린이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판매전략에서도 음료시장에서의 후발주자라는 점을 극복하기위해 슈퍼마켓과 편의점외에도 학교앞 문방구 등을 직접 공략해 차별화를 이룰수 있었다. 어린이 음료시장은 해태음료의 깜찍이소다와 롯데칠성의 둘리소다등이 등장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신규시장으로 「뿌요소다」돌풍이 일어나면서 지난 9월까지 8,800만병이 팔릴정도로 시장규모가 커졌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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