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의 국내 도입 역사가 벌써 20년이 넘어갔다. 긴 역사만큼이나 의학기술과 국내의료진의 노하우 역시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여전히 라식수술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그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직까지도 라식수술 후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라식수술 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에는 망막박리와 각막혼탁, 세균감염, 원추각막증 등이 있다. 그런데 이들 부작용은 심한 경우 자칫하면 시력을 잃게도 한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이유다. ‘만에 하나’라고 하지만 평생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눈이기에 걱정을 접어둘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라식수술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라식수술 부작용 발생가능 여부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수술 전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라식수술을 희망한다면 수술 전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병원에서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수술 장비와 수술실 환경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여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라식수술을 시행하는 일부 병원들을 대상으로 검사장비의 정확성, 수술장비의 안정성, 수술실내부의 청결도 등을 매월 점검하여 보다 안전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라식소비자단체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지난 2011년, 라식부작용 예방과 라식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단체는 라식소비자들에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한 의료진의 책임있는 수술진행 및 사후관리를 법률적으로 약속 받을 수 있는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해 만에 하나 발생할 사후 부작용에 대해 최선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이러한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연계병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인 수술환경점검을 실시하여 라식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미세먼지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라식수술 시에도 세균감염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환경검사를 더욱 강화한 바 있다.
정기점검 시에는 검사장비와 수술장비에 대한 정확성, 그리고 안전성 등을 테스트하며, 수술실의 위생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유세균 및 낙하세균까지 측정한다. 만약 점검 결과가 국제안전기구인 ISO의 안전기준보다 초과 할 경우 해당병원에 즉시 시정을 요구하는 등 병원이 안전한 수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하고있다. 이 점검결과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수술환경을 조성하여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체는 정기점검을 통해 병원이 보다 안전한 수술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있으며 실제, 정기점검 실시 이 후 지금까지 수술 환경에 대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병원은 단 한군데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병원에서 발생한 라식부작용 사례 역시 없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