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 사이언스] 방귀를 연구하는 NASA

우주선에선 '방귀폭발력'이 생명도 위협


방귀를 못잡으면 우주선 이륙도 없다(?).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나사(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방귀를 주요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방귀에 대한 연구 없이는 우주선을 이륙 시킬 수 없을 정도라는 게 나사의 설명이다. 이유는 방귀의 폭발력 때문이다. 방귀는 70%의 공기, 혈액에 녹아 있던 20%의 가스, 그리고 음식물이 장에서 분해 되면서 생긴 10%의 수소와 메탄가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 10%는 고약한 냄새의 근원이면서 동시에 점화력을 갖고 있는 위험 물질이다. 나사가 방귀를 주요 연구과제로 삼은 이유는 이 같은 방귀의 폭발력 때문이다. 우주인들은 완전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우주인들이 방귀를 참지 못하고 배출해 버린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우주인들은 공기오염으로 인한 두통과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게 된다. 거꾸로 방귀를 참는다고 가정해 보자. 인체에 방귀가 과다하게 축적돼 있으면 그 폭발력으로 인해 우주선 안의 기압이 급강하 할 때 장이 파열될 소지가 다분하다. 방귀가 생명까지 위독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NASA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우주선 이륙을 위해 방귀를 연구해야만 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이 같은 연구 노력 덕에 우주복 내부와 우주선 화장실에 방귀를 빨아 들이는 장치가 탄생하게 됐다. 의학적으로도 방귀를 참으면 가스가 장에 머물면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위를 압박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심장을 압박, 심장마비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나사의 방귀 연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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