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매각소위 심사착수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여부가 이달중 결정될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매각심사소위를 개최해 대생 매각과 관련한 한화 컨소시엄의 인수자격과 매각가격 적정성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자위에서 한화의 인수 자격이 적정한 것으로 판정되면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구체적인 세부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와 한화는 1조500억~1조1,000억원 수준의 매각가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화는 정부의 대생 보유지분 중 51% 이상 인수를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실 매각대금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가 정부보유 지분중 몇 퍼센트를 인수할 것인지가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화의 인수자격 심사도 대생 인수를 결정짓는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각소위는 오는 17일경 다시 회의를 열어 한화측의 자금조달계획과 주거래은행 및 회계법인의 의견 등 광범위하게 청취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