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마늘의 효과

혈액순환 도와 디스크 통증 개선

항암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치매, 심장병, 뇌졸중까지 예방해준다는 마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늘이 많은 효과를 지니고 있는 건 익히 들어 알지만 디스크에도 효과적이라는 건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주위의 인대조직이 파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빠져 나오는 현상을 가리킨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평상시에 마늘을 많이 섭취하면 허리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늘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이 맑아져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따라서 디스크로 인해 눌려진 신경의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음식이다. 또한 마늘의 유황성분인 ‘알릴설파이드’가 통증완화작용을 한다. 특히 디스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마늘우유’가 권장되는데, 이는 마늘을 탄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해 뼈에 이로운 음식이다. 특히 우유 칼슘은 유당, 카제인 및 칼슘과 인의 함량비가 이상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체내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마늘과 우유가 만났을 때는 그 효과가 배가된다. 마늘 특유의 알리신 성분과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만나면 비타민E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단백질 알리신으로 변하게 되는데, 호르몬 분비 및 조혈 촉진, 간기능 강화,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하루에 생마늘 2~3쪽을 먹으면 좋다. 마늘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소, 칼슘, 철, 칼륨, 비타민 등이 골고루 배합돼 있어 하루 섭취량을 먹기만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마늘을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구운 마늘이나 마늘장아찌도 좋다. 마늘이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먹고 난 뒤의 냄새가 부담스러워 먹지 못한다면 차 잎이나 파슬리 잎사귀를 먹으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장지수(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woorid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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