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제 53분만 남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이 88세여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납득 가능한 조치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니카이 총무회장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카이 총무회장은 “피해자들이 생존해 계신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힘을 합치겠다”고 답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방한 직전 아베 총리로부터 대통령님께 드리는 친서를 전달받았다”며 “금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점을 감안해 한일 관계에 뜻 깊은 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민간차원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간 마음의 교류가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발표될 아베 총리의 담화 내용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니카이 총무회장의 의견은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 내에 그간 있어온 반한시위, 혐오발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니카이 총무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