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ㆍ이란核 유엔안보리 회부안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한국과 이란의 핵 실험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IAEA는 오는 25일부터 정례 이사회를 열어 양국의 핵 실험 관련 현안을 토의할예정이다. 소식통은 한국의 핵 실험 문제가 모두 과거의 일인데다 현 시점에서는 정부의개입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사회는 한국 정부의 '신고 누락'을 비판하고 한층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하는 유감 표명 수준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의장 성명'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의장 요약문'을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일시 중단한 점을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재개할 경우 IAEA 사무국이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이 농축활동을 재개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수 있도록담보하는 표현을 결의안에 넣자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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