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폴란드에서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TV 생산 능력을 두배로 확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도전한다.
10일 LG전자는 올해 폴란드 디지털TV공장(LGEMA)의 PDP TV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의 30만대에서 6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유통ㆍ거래망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늘려 현지의 대형 양판점과 고급유통망을 지난해 2,000개에서 3,000개로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PDP 분야의 기술우위 확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톰슨사 등 유럽의 유수 전자업체들과의 제휴 등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생산ㆍ판매망 확충과 현지 전자업체들과의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 유럽 PDP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5%로 높아져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은 PDP TV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40%이상이 팔리는 거대 시장”이라며 “현지 PDP TV 수요는 지난해 80만대에서 올해 12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어서 적극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0일 이희국 사장(CTOㆍ최고기술책임자)의 주재로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기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