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지털디바이스 주가 급락

캐나다 유전개발 업체 무산 인수로

디지탈디바이스가 캐나다 유전개발 업체 인수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5일 디지탈디바이스는 7.62% 하락한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디바이스는 이날 지난 7월 말 체결?던 캐나다 포플라포인트 에너지 인수 계약이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173억원을 투자해 지분 77.16%을 인수키로 알렸지만 약 2달 만에 포플라포인트 측이 “새로운 투자자를 영입,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디지털디바이스의 사례처럼 최근 들어 일부 코스닥 업체들이 앞다투어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한 뒤 몇 달 가지 않아 사실상 실패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와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9월엔 자원개발테마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관련자들이 검찰에 고발되며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유전개발 테마 하나만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유전개발은 큰 투자와 노하우가 많이 필요할 뿐더러 실제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확률도 낮다”며 “충분한 검토 없이 유전개발 테마만을 보고 투자에 뛰어드는 건 위험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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