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4세대 '꿈의 에어컨' 공개

하우젠 다실 홈멀티 에어컨 실외기 2대로 방 5개 냉방<br>전력소비도 최대 79%줄여

‘꿈의 에어컨.’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2007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도우미들이 실외기 1대로 실내기 3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하우젠 다실(多室) 홈멀티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꿈의 바람을 만든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7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실외기 2대로 5개의 방을 냉방할 수 있는 ‘하우젠 다실(多室) 홈멀티 에어컨’을 공개했다. 윤백 삼성전자 공조개발팀장(상무)은 “홈멀티 에어컨은 1~2세대 창문형과 분리형은 물론 3세대 멀티형과도 확실히 차별화되는 4세대 꿈의 에어컨”이라며 “소비자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이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신 모델 에어컨의 특징은 ‘꿈의 바람’과 ‘초절전’.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에만 사용되던 ‘스마트 인버터(Smart Inverterㆍ냉방능력을 자체 조절하는 기능)’를 채용, 냉방효율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기존 제품보다 최대 79%까지 줄였다. 삼성전자 측은 23평형 스탠드형 실내기 한대로 냉방할 경우 한달에 약 4만원(소비전력량 기준)으로 기존 에어컨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또 ‘열대야 쾌면’ 기능을 모든 모델로 확대하고 살균과 탈취, 새집증후군 방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등 4중 기능 필터와 먼지제거 2중 필터, 슈퍼청정기능 등을 탑재했다.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변했다. 지난해 하반기 냉장고와 세탁기 등에 적용했던 앙드레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앙드레Ⅱ’ 디자인과 함께 영국의 세계적인 패브릭 디자인 회사인 ‘오스본&리틀’을 적용, 가구 등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삼성전자는 오스본&리틀 디자인을 에어컨에서 시작해 냉장고ㆍ김치냉장고 등 생활가전 전체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진균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홈멀티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월드 베스트 수준에 올라섰음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올해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보다 1.7배 정도 늘어날 것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오는 16일 새로운 디자인과 웰빙 개념을 도입한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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