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기성회 이사회를 열어 2006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5.0%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는 작년 인상률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다. 서울대 신입생 등록금은 학부의 경우 7.0%, 대학원은 6.8% 오르게 됐으며 재학생 등록금 인상률은 학부 4.2%, 대학원 4.5%로 각각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신입생은 작년보다 18만2,500원 인상된 225만7,000원을 등록금으로 내야 하며, 이공계 신입생 등록금은 16만3,500원 오른 279만6,000원이다.
재학생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3만1,000원 오른 205만1,000원, 이공계는 9만8,000원 인상된 257만6,000원이다..
이사회 개회를 전후해 일부 단과대 학생회 임원들 30여명은 대학본부 앞에서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부 건물 1층 로비에서 ‘국립대 법인화 반대’, ‘등록금 동결’ 등 구호를 외쳤으나 학교측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