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필립스, 9일만에 상승 반전

"8세대 라인 투자 관련 불확실성 해소"

LG필립스LCD가 LCD 8세대 라인의 불확실성 해소로 9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또 올해 D램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IT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필립스LCD는 전날보다 1,800원(4.09%)오른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17일 이후 첫 오름세다. 이는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8세대 규격에서도 삼성전자와 다른 길을 가지 않겠느냐”라고 규격 차별화 가능성을 언급, 8세대 투자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규격 차별화 발언으로 8세대 투자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번 발표로 여전히 삼성전자와 경쟁할 수 있는 1등 업체라는 사실을 알린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8세대 언급은 기존 7세대의 가동이 원활히 되고 있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사업 목표를 밝힌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D램 및 낸드형 플래시 산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D램의 수요과 공급이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낸드형 플래시 시장도 비용이 급감할 것으로 보여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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