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 후반 지수 변동성 커질듯

미국 금리결정·GDP·제조업지수등 줄줄이 발표

이번주 후반에 집중된 미국 금리 결정과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지표 결과를 앞두고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향후 미국의 긴축정책 종료 여부를 판가름할 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29~30일ㆍ이하 현지시간)을 비롯해 미국 경제침체 정도의 지표가 될 1ㆍ4분기 GDP(30일),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5월1일), 실업률(5월2일) 등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핵심재료들이 이번주에 몰려 있다. 현재 금리나 지표 결과들이 시장예측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예상을 벗어날 경우 실망매물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포인트 내린 2.0%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용위기 완화와 지난해 하반기 이후 5.25%에서 2.25%까지 단기간에 공격적으로 인하했다는 점에서 다음 FOMC(6월24일)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등 긴축 기조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종결을 반영해 달러 가치가 당분간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며 “이 경우 글로벌 증시에도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ㆍ4분기 GDP는 0.4% 안팎의 소폭 성장이나 제로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약세로 수출이 소폭 개선돼 마이너스 성장은 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실제 결과가 경기 후퇴로 나올 경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실업률은 경기침체 여파로 전월 5.1%에서 5.2%로 상승이 예상된다. 임정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금리 결정 등 대외 이벤트에 근로자의 날(1일) 휴일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불안해질 경우 지수의 상승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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