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은 ‘2004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전’에서 중편 및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촉각의 경험(작가 김보영)’ ‘레디메이드 보살(작가 박성환)’이 각각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아동문학 부문과 만화 부문에서는 참신한 상상력과 아름다움이 돋보인 ‘풀꽃이 된 사람들(작가 남미자)’과 ‘HOTEL:SINCE 2079(작가 박지홍)’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수기 부문에서는 당선작이 없이 가작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작가 장영우)’와 우수작 ‘가자, 가자 우주 그 너머로 우주는 영원하다(작가 안성진)’가 뽑혔다. 이번 공모에서 중ㆍ단편 부문 193개 작품 등 모두 286개 작품이 응모, 치열한 경쟁을 벌여 과학문예공모전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음에도 불구하고 과학문예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세계 과학의 날인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