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LG전자

"대형 IT종목중 최고 투자유망"


LG전자의 2006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두 축은 휴대폰과 PDP모듈이 포함된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다. 휴대폰부문은 선순환이 시작되고 있다.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공장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충원해온 연구개발(R&D) 인력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공장통합이 완료되면서 적시에 신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더욱이 공장 통합에 따라 원재료비 절감과 고정비 부담 감소가 동시에 수반되고 있다. 최근 휴대폰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초콜릿폰’도 LG전자 휴대폰의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LG전자의 2006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677만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5.4%로 2005년(3.5%)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PDP모듈무분은 가격 하락 둔화와 출하량의 급격한 증가로 2006년부터는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PDP모듈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2006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 월드컵이 예정돼 있어서 디지털TV, PDP모듈, 모니터 등에서 월드컵 특수가 예상된다. 아울러 디지털가전은 LG전자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경쟁업체인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월풀(Whirlpool)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0% 증가한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방향키인 휴대폰의 경쟁력이 더욱 힘을 얻고 있고 내년 상반기는 디지털어플라이언스(Digital Appliance) 분야의 실적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긴 했지만 해외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IT 대형주 가운데 최고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0만6,000원이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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