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도 불안한 場 이어질듯

정책 효과는 급락 방어할 듯

최근의 급락세 진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고 공매도 금지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지난 주처럼 증시 폭락이 재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전주보다 7.73%(150.44 포인트) 급락한 1,793.31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소 2년간 제로(0)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이 지난주에만 3조911억원어치나 팔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지난주처럼 급락세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고 미국의 경기부진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역시 대외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쉽사리 매수세로 전환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지난 주에도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과 공매도 금지,증시안정펀드 조성, 연기금 매수 등 정책 효과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은 불안감을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6일로 예정된 프랑스와 독일간 정상회담도 유럽 재정위기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랑스와 독일 간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기대되고 국내 공매도 금지도 투자심리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나오게 되면 과도한 우려를 해소시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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