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영국제음악제 내달 21일 막올려

창작음악극 '로즈' 개막작으로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작으로 국내 창작 음악극 ‘로즈’(Rose)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2006통영국제음악제가 개막 공연으로 창작극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펼쳐지는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이 1964년에 발표한 관현악곡명인 ‘유동(Flux)’을 음악제 주제로 삼았다.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자 윤이상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는 그동안 윤이상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2004년) 등 윤이상의 작품을 주로 개막작으로 올렸다. 이번에 개막작으로 선정돼 통영시민문화회관에 선보이는 로즈는 중국계 시인 리영리의 시 ‘Always a Rose’를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인 TIMF앙상블 예술감독 최우정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음악극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22일에는 독일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마르틴 슈팡엔베르크가 한국 현악 4중주단 ‘콰르텟21’과 윤이상과 쇼스타코비치, 모차르트 곡을 협연한다. 또한 이날 유리 시모노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4년 경남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이보경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윤이상, 차이코프스키, 바그너의 곡을 연주한다. 24일에는 금관5중주단 ‘캐나디안 브라스’가 모차르트와 바흐, 알비노니의 곡을 들려준다. 25일에는 독일의 ‘살타첼로’ 재즈 퀸텟이 윤이상 헌정 창작곡과 한국 민요 등을 연주하고 폐막일인 26일에는 황병기와 한국현대음악앙상블의 협연으로 창작 국악곡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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