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대성엘텍, “현대모비스 집중 공략 … 현대차 출신 이사진에 합류”

카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 대성엘텍은 지난 8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인 스틱프라이빗에쿼티펀드로부터 37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대성엘텍 관계자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진행 상황과 향후 경영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를 뽑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A. 투자자가 요청하는 이사들을 새로 뽑았다. 현대차그룹 출신이라 향후 현대쪽과 거래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현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무상감자를 진행중이며, 11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자금 수혈 효과는 나타나고 있는지.

A. 우선 스틱으로부터 투자 받은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았고, 금융권 대출 시 이자율이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부채비율은 상반기 대비 150~200% 정도 떨어진 상태다.


Q. 자동차 제품 공급업체로 변신한 후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 계열사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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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요하다. 올해 현대차를 통한 매출이 1,700~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Q. 현대차 비중이 너무 큰 것 아닌가. 거래처가 한쪽으로 집중되면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

A. 현대차의 비중이 크지만 현대차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업체인 알파인과의 제휴를 통해 도요타ㆍ크라이슬러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통해 GM코리아ㆍ쌍용ㆍ르노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Q. 올해 실적 예상은 어떻게 보나.

A.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기 때문에 실적이 상반기 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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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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