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동남아 최대 규모의 비료공장을 베트남에 준공, 베트남 엔지니어링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총공사비 3억5,000만달러와 연인원 140만명이 투입돼 베트남 호치민시 남동쪽 70km, 푸미공단에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베트남 전체 요소 수입량 200만톤의 37%인 연간 74만톤의 요소비료를 생산한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사로부터 지난 2001년 수주한 국책사업으로 발주당시부터 베트남정부가 초미의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판 반 카이(Phan Van Khai) 베트남 총리와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완벽한 사업수행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베트남 현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국책사업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속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