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군전문가가 대변인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영길 국방장관은 최근 한국국방연구원의 송영선 안보전략연구센터 소장을 다음달 초 육군본부 전력단 사업관리처장으로 보직이동하는 황영수 대변인의 후임으로 임명토록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현역이나 예비역 대령 또는 준장이 맡아오던 대변인 자리에 여성을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송 소장의 투철한 안보관과 참여정부의 국방부 문민화 및 여성참여 확대정책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송 소장은 미 하와이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국방연구원에서 동북아 안보, 미일ㆍ한미관계, 북한핵문제, 일본 방위정책 등을 연구해 왔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