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 오른 1,011.02에거래되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4.44포인트 상승한 2,041.6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전날보다 4.60포인트내린 1003.56으로 출발했으나 30분만에 상승세로 반전해 최근 고점인 1,010선까지올라섰다.
미국 금리인상은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익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하지만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 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억원과 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6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 철강, 통신, 은행, 서비스가 하락세고 섬유, 종이,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 의료정밀 등은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2개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4개다.
대한화재와 제일화재, 동부화재는 2.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5~7% 급등하고 있으며 쌍용화재, 현대해상, LG화재, 삼성화재, 동양화재, 신동아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도 모두 1~3% 강세다.
동아제약, 부광약품, 삼성정밀화학,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제약주들은 신약개발을 재료로 1~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51%)와 한국전력(0.63%), LG필립스LCD(1.25%) 등이 강세다.
그러나 최근 중간배당 시기가 지난 POSCO(-1.10%)와 SK텔레콤(-0.82%), KT(-1.19%) 등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동부증권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가 증시에 별 영향을 못미치고 있는 가운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의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