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LCD 관련주가 유망 종목으로 선정됐다. 또 쇼핑, 의류 등 내수주와 에너지 관련주도 추천 받았다. LG필립스LCD는 한화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8개월 동안 LCD 공급업체들의 투자위축으로 공급이 제한돼 온 데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LCD 산업이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최근 40인치 이상 LCD TV 수요 확대 영향으로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필립스LCD와 함께 한솔LCD, 우리이티아이도 추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2분기에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는 6월 중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우리이티아이가 국내에서 특별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매출액, 순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에 롯데쇼핑, LG패션 등 내수주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소비 심리 개선으로 내수업종 전반에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롯데쇼핑은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1주간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LG패션은 닥스, 헤지스 등 보유 브랜드의 신규 런칭 및 확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를 받았다.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SK, 에쓰오일 등 정유주도 주목을 받았다. SK증권은 SK에 대해 “유가강세와 정제마진 호조로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자회사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도 높은 설비고도화 비율 덕에 큰 마진이 기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대진디엠피, 원익 등 사업 전망이 밝은 종목이 유망 종목에 포함됐다. SK증권은 “대진디엠피는 삼성전자 레이저 프린터 사업 호조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화증권은 원익이 메디칼 사업부문의 공격적인 확대로 오는 2010년까지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0.4%, 영업이익 증가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 현대오토넷, LG상사, 신한지주, 한라건설, 케이아이씨, 대현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미코, 휴온스, IDH, 코위버, GS홈쇼핑이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