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개발 COPD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승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오세량 박사팀이 국내기업과 협력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산꼬리풀에서 발굴한 천연물로 만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가 미국 FDA의 임상2상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환자임상연구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식 및 COPD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원천소재 및 기술에 대해 국내외 12개국에 특허등록 마치고 지난 2011년 영진약품공업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기존 천식 및 COPD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제와 기관지확장제는 흡입제형의 제품으로 사용이 불편하며 장기복용시 부작용 및 내성의 발현 등이 문제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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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OPD치료제는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고 안전한 천연물을 경구제형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COPD환자에 안전성과 복용편리성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PD질환이 2020년대 사망원인의 3∼4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OPD 천식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에 341억5,000만달러에 달하고 국내시장은 3,000억원 정도이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오세량 박사는 “이번 성과는 출연연의 원천기술이 기업에 이전되고 상호 협력해 미 FDA 임상에 진입한 성공적 기술이전의 좋은 본보기”라며 “글로벌 신약개발로 이어져 국민건강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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