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급식·식자재 2社 '엇갈린 행보'

6월 파동후 CJ '반토막'…신세계는 급등

신세계푸드, CJ푸드시스템 등 급식ㆍ식자재 유통 2개사의 주가가 지난 6월 급식파동 이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불확실성이 큰 장세에서도 내수주 특유의 안정성이 더욱 부각되며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급상승, 17일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CJ푸드시스템은 급식파동의 여파로 발목을 잡혀 지속적으로 하락, 주가가 지난 6월 중순보다 46% 가량 뒷걸음질했다. 신세계푸드가 이날 장중에서 기록한 5만4,500원은 지난 2001년 상장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날도 UBS 증권 창구를 통해 1,500여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세가 최근들어 강화되고 있다. 반면 CJ푸드시스템은 전일보다 2.11% 내린 9,740원을 기록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6월께 CJ푸드가 앞섰던 시가총액도 현재 신세계푸드가 1,827억원, CJ푸드시스템이 915억원 내외로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부 악재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 중”이라며 “거래량 역시 조금씩 늘고 있고 수익성도 점진적인 개선 추세여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CJ푸드시스템은 거래처 이탈, 손실 비용처리 등의 여파가 올해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업체 측은 당초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연매출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적자 기조도 올해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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