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대학이 일제히 2010학년도 하반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 각 학교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이색 학과, 해외교류 등을 앞세워 학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사이버대들에 따르면 최근 각 학교는 일반대의 3분의1 수준인 등록금을 넘어 '풍성한 장학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여성 가장에게 입학 후 1년간 15학점 수업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어학성적이 우수한 신•편입생에게 입학금을 면제해준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입시에서 신•편입생에게 1년간 수업료 20% 감면혜택을 부여하며 산학ㆍ관학 협력협정을 체결한 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신•편입생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직장인 학생이 많다'는 특성상 각 학교는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색 학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정보관리보안학과(고려사이버대), 보건행정학과(서울사이버대), 얼굴경영학과(원광디지털대), 노인복지학과(서울사이버대)는 물론 요가명상학과(원광디지털대), 외식농수산경영학과(경희사이버대), 군경상담학과(서울사이버대), 보석딜러학과(열린사이버대), 융합경영학과(세종사이버대) 등이 대표적이다.
일반 대학에만 국한돼 있던 해외 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학점인정이 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고려사이버대는 미국 케어기빙(caregiving) 전문연구 기관인 RCI와 협약을 맺고 RCI-Korea를 설립해 국내 대학 최초로 '케어기빙 전문교육과정'과 '소진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일부 학교는 온라인 학습과 개인 학습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위해 '전담조교제도' '멘토링 제도' 등 다양한 학습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학생의 학업부담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