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타즈클럽 초대석] LG전자 (066570)

'1등 LG'로 글로벌 톱3 도약한다

[스타즈클럽 초대석] LG전자 (066570) '1등 LG'로 글로벌 톱3 도약한다 • [스타즈 인터뷰] 권영수 LG전자 부사장 ‘에어컨, 전자레인지, 진공청소기, CDMA 휴대폰, 광스토리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ㆍ2005년)’ 백색가전에서부터 첨단 휴대폰, 디스플레이까지 망라한 이 제품들은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생산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품들이다. 특히 ‘휘센’브랜드의 에어컨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휘센 에어컨의 생산량은 800만대. 이 같은 ‘1등 LG’전략은 실적에도 나타난다. 국내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올 1ㆍ4분기에 5조9,964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실적으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들 ‘1등 제품’을 내세워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4조7,203억원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영업이익은 4,069억원, 경상이익은 7,324억원, 순이익은 5,847억원. 김쌍수 부회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선포한 ‘2010년 전자통신업계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해 전통적인 가전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디지털 TV, PDP, 이동통신 단말기 등 승부사업에 역량을 집중 투입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번호이동성의 영향으로 내수가 급증하고 올해 전세계적으로 6억대의 휴대폰 생산으로 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정보통신사업본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의 매출증가를 기록해 이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는 PDP, 디지털TV 등 이른바 승부사업 제품의 성장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16.9% 늘어났다. 여기다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디지털 어플라이언스(가전) 사업본부는 국내의 내수감소를 18%의 수출증가로 극복해 지난해 대비 7% 성장을 일궈냈다. 이익면에서는 영업이익률 6.8%를 달성했으며 경상이익은 분리된 LG필립스 LCD의 지분법 평가익에 힘입어 지난해 비해 무려 270.1% (이익률 12.2%)나 증가했다. LG전자의 2분기 전망도 호조가 예상된다. 소비 경기 위축 등으로 내수판매 부분은 다소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나 PDP,이동통신 단말기,디지털 TV등의 주력제품의 성장이 확대되고 있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5% 증가한 6.2조~6.5조원으로 또 한번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5%이상 증가한 약 12조 ~ 12.4조원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호조를 이어가고 ‘2010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해 LG전자는 브랜드 경영체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본사에 최고경영자 직속의 브랜드 매니지먼트 팀(BM팀)을 신설했으며 이 팀을 통해 그동안 각 법인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브랜드, 가격, 유통 정책을 통합해 글로벌 차원의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휘센’, ‘엑스캔버스’,‘트롬’ 등 강력한 개별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LG를 단일브랜드로 통합하는 전략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LG와 제니스 두개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미국시장에서는 LG를 PDP, 무선홈씨어터 등 등 프리미엄제품의 브랜드로, 제니스를 수요 기반 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PDPㆍLCD TV의 북미 시장 점유율을 10%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예산을 기존의 계획대비 두배이상 확대한 2억달러로 확대하는 등 이 분야의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4-06-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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