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ㆍ유아이에너지 등이 대규모 유상증자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서울반도체는 유상증자 결정이 호재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날 주가가 8.62% 급등하며 6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발행가액 5만원 기준으로 할인율 4.35%을 적용,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가 600억원의 유상증자로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8,500원으로 높였다. 또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일 마감한 유상증자 청약결과, 모집 주식의 92.52%가 청약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 등 74만7,729주는 최규선 대표이사가 인수할 예정이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금(118억원)의 4배에 육박하는 444억원 조달에 성공했다”며 “이에 따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유아이에너지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7,77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