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펀드인 GMO이머징마켓펀드가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주식 가운데 11만여주(98억7,318만원어치)를 팔아 68억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했다.
GMO펀드는 11일 금융감독원에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주식 47만1,620주(8.40%) 가운데 11만1,580주(1.98%)를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평균매도 단가는 8만7,589원이다.
이에 앞서 GMO펀드는 지난 8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를 분할 매수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2만5,942원이다. 이에 따라 GMO펀드가 석 달 동안 올린 시세차익은 68억7,857만원에 달한다.
또 이번 지분 매각으로 GMO펀드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8.40%에서 6.42%로 낮아졌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측의 지분 매입으로 인수ㆍ합병(M&A)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탄 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11일 주가는 6만원을 기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