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업종ETF, 펀드 수익률 1위 휩쓸어

'삼성KODEX조선주…' 올 27.22% 기록<br> "순환매 특정업종 '올인'식 투자로 좋은 결과"


특정 업종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면서 특정 업종에 대한 '올인'식 투자가 가능한 ETF가 수익률 경쟁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2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펀드는 삼성KODEX조선주ETF로 27.2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2.12%)과 비교하면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펀드는 6개월 수익률에서도 36.13%로 다른 펀드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KODEX자동차ETF가 19.26%로 1위를 차지했고,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ETF가 98.23%로 1위를 달렸다. 이들 ETF는 특정 섹터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특정 업종에 100% 투자하는 게 가능하다. 최근 들어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자 ETF가 다른 펀드의 수익률을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 섹터 펀드의 경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지만 ETF의 경우 특정 종목 편입 비중에 대한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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