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신운용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가 대부분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설정돼 운용에 나선 채권형 장기주택마련펀드들이 연 9~16%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혼합형 펀드는 주식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등 전반적으로 성적이 양호하다.
주식에 30~40% 투자할 수 있는 혼합형 펀드의 경우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혼합`펀드가 7.02%(연환산 65.69%)의 높은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각각 0.77%(연 9.73%), 0.25%(연 2.79%)로 2ㆍ3위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국민투신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펀드`가 연환산 16.04%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대투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채권펀드`와 현투운용의 `드림장기주택채권펀드`가 각각 12.12%, 9.27%의 수익을 냈다.
펀드 규모는 7대3 정도로 채권형이 많았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