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한미 FTA는 상원에서 이행법안이 통과되면 미 의회의 처리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미 하원은 이날 오후 한미 FTA 이행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78표, 반대 151표로 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밤 늦게 실시될 예정인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도 법안 통과가 확실시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이 넘어오는 대로 즉각 서명할 예정으로, 대통령 서명이 끝나면 미국에서 한미 FTA에 대한 비준 절차는 완료된다.
미 하원은 한미 FTA 외에 파나마, 콜롬비아와 각각 체결한 FTA 이행법안도 모두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