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기업 실적호전ㆍ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

뉴욕증시가 기업실적호조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0.91포인트(0.73%) 오른 11,143.69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8.52포인트(0.72%) 상승한 1,184.71에, 나스닥 지수는 11.89포인트(0.48%) 오른 2,480.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산업생산은 예상 밖으로 0.2%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의 감소는 그동안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왔던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지수는 16을 기록하며 5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에 크게 미달했다. 이 같은 부진한 경제지표는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이날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졌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지난달 25일 끝난 2010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4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3,000만달러에 비해 70%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도 4.64달러에 달했다. 매출 역시 203억4,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나 늘어났다.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업체로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IBM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5억9000만달러(주당 2.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억1,000달러(주당 2.40달러)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씨티그룹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씨티그룹의 실적호전 소식은 주택압류 관련해 검찰조사에 발목이 잡혀 있던 금융주들의 강세로 이어졌다. 씨티그룹이 5.57% 오른 것을 비롯, 웰스파고는 5.47%, 골드만삭스는 2.00%, 모간스탠리는 1.52% 씩 올랐습니다. BOA도 3.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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