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학, 2차전지 상용화로 매출늘것"

LG화학에 대해 수송용 2차전지 상용화 전망에 따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가 내년 7월께 현대차 아반테 하이브리드카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지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1조5,000억원 정도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송용 2차전지란 차량ㆍ비행기ㆍ배의 이동에 쓰이는 신개념 전지다. 도요타에서는 이미 니켈-수소 2차전지를 상용화한 상태로 LG화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는 도요타 전지보다 에너지와 출력밀도가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화학 원료인 부타디엔과 LCD 편광판 사업호조도 LG화학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부타디엔은 톤당 2,000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고의 스프레드로 지속적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며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을 가진 LCD 편광판도 15%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차홍선 연구원도 “3ㆍ4분기 실적이 2ㆍ4분기 실적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사업의 호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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