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하반기 노선 운영계획을 8일 공개했다.
에어부산은 우선 최근 정부에서 배분 받은 부산-시안(주 4회) 및 한국-필리핀(주 1,900석) 운수권을 활용해 다음달 28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부산-시안 노선 전세편을 주 2회(화∙금)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이 노선에 두 차례 전세편을 운영했으며 모두 90% 수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이후 정기편 운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세 번째 전세편 운항을 결정했다. 에어부산측은 시안 노선 운항으로 지난 3월 취항한 부산-칭다오 노선과 함께 중국 항공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와 함께 오는 10월 말 9호기 항공기를 도입해 기존 노선을 증편한다. 9호기는 에어버스사의 162석 규모 항공기 A320-20 기종이다. 에어부산은 9호기를 도입하면 오는 11월부터 부산-오사카 노선 및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왕복1회씩 늘리고 12월부터는 부산-세부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오사카/부산-후쿠오카 노선에서 오전과 오후 각 왕복 1편씩 스케줄을 보완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은 당일 출장과 관광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매일 운항 중인 부산-도쿄 노선까지 포함해 에어부산은 부산 기점 일본 노선에서 강력한 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