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도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는 최고의 맥주축제로 손꼽힌다.
축제는 매년 9월 세번째 토요일 정오, 뮌헨 시장이 첫 잔을 들면서 시작돼 10월 첫번째 일요일까지 도시 전체를 맥주 향으로 적신다.
독일 내 주요 맥주 제조업체들이 저마다 특색 있는 맥주홀을 차려 손님을 맞이하는데, 거대한 홀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맥주를 치켜드는 모습은 진풍경이다. 또한 각 업체의 맥주 통을 싣고 달리는 마차행렬, 마을마다 고유 의상을 입고 춤추는 사람들의 광경이 전세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에서도 '옥토버 페스트'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는 23일부터 내달 27일까지,서울힐튼호텔은 오는 27~28일 '옥토버 페스트'를 개최한다.
롯데월드(02-411-3552)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옥토버 페스트'를 개최한다. 5,000원 맥주 쿠폰을 구입하면 생맥주가 무제한 무료로 제공되며, 독일 전통 소시지와 소프트 드링크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에는 독일 전통 의상과 민속 음악에 맞춰 신나게 펼치는 옥토버페스트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독일 군복을 입은 12인조 여성 밴드인 움파하 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서울힐튼호텔(02-317-3011)은 오후 6시30분부터 호텔 내 컨벤션센터에서 '옥토버 페스트'를 개최한다. 뷔페식으로 마련되는 독일 전통요리와 시원한 맥주에 와인ㆍ소프트 드링크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으며, 바바리안 밴드의 라이브공연과 댄스파티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생맥주 빨리 마시기, 못 빨리 박기, 팔씨름 대회 등의 게임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준비돼 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독일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8만9,000~12만원, 문의는.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