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100분 토론'을 떠날 전망이다.
12일 시사주간지 시사IN에 따르면 MBC측은 가을 개편이 시작되는 시점에 손 교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교체 이유는 '비용 절감'. MBC는 최근의 경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내부 인사로 교체하는 것이 경영진 입장으로 알려졌다.
손 교수는 정운영 경기대 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2002년 1월부터 7년 10개월동안 '100분 토론'을 진행해 왔다.
촌철살인의 말솜씨와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로 유명한 그는 MBC 아나운서국 국장을 지낸 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100분 토론'외에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손 교수의 하차설은 앞서 가을 개편을 앞두고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중인 MC 김제동의 돌연 하차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향후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