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에 비해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0.2%)보다 하락폭이 큰 것이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노동부는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PPI가 2월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월 P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4.4% 올랐지만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인 4.9%보다는 낮다.
한편 가격변동폭이 큰 식품류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에 비해 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