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무좀약 복용 전후에 술 먹으면 '毒'
모든 약은 술과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히 고지혈증약ㆍ무좀약ㆍ소염진통제 등은 간과 위장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해열제로 널리 쓰이는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케토코나졸 같은 '항진균제(무좀약)', '스타틴'으로 끝나는 성분명의 고지혈증 치료제(콜레스테롤약)는 술의 영향으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아스피린과 나프록센 등 소염진통제는 위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약과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협심증약은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술의 이뇨작용과 합쳐지면 신장독성이나 저혈압성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 전후에 콧물약이나 알레르기약을 먹으면 졸림과 어지러움 증상이 심해져 요즘 같은 겨울철 보행사고나 낙상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채소, 물에 담근후 흐르는 물에 세척 '식중독균 싹~'
채소ㆍ과일을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세척하면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채소와 과일로 물세척 실험을 실시한 결과 담근 물과 흐르는 물로 각 1회씩 세척하면 식중독 유발균인 노로바이러스가 87.5∼100% 제거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양상추와 깻잎ㆍ블루베리를 노로바이러스로 오염시킨 후 담근 물세척(2리터에 2분), 흐르는 물세척(30초), 담근 물과 흐르는 물 2단계 세척 등 3가지 방법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노로바이러스 제거율은 담근 물세척과 흐르는 물세척에서 각각 45.1∼94.5%와 82.8∼99.6%로 나타났으며 2단계 물세척을 할 경우 87.5∼100%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