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케미칼, (주)SK 지분 200만주 매각

일각선 "최씨일가 계열분리 본격화 나서나" 제기

SK케미칼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중인 ㈜SK 지분중 200만주를 18일 처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7일 저녁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최신원ㆍ창원 형제와 고 최종현 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그룹회장간의 계열분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K케미칼이 처분하기로 한 200만주는 전체 SK 주식 1조3,041억주의 1.54%에 해당되는 규모다. 처분가격은 991억8,000만원으로 SK의 17일 종가가 5만2,2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소폭 할인된 가격이다. 주식 처분 후 SK케미칼의 SK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0.83%(106만5,826주)로 낮아지게 된다. 현재 SK케미칼의 지분구조를 보면 최창원 부사장이 보통주 10.32%와 우선주 0.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최신원 회장의 SKC가 보통주와 우선주 6.2%와 2.83%를 갖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보통주는 없고 우선주만 0.37%를 보유중이다. 또한 이들과 남매 사이인 정원ㆍ지원ㆍ예정씨가 합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1.78%와 0.03%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사촌 관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케미칼에 대해 보통주 6.84%와 우선주 3.26%를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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