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년 대입 큰변화 없을것"

대학들 자유방임적 입시안 결정은 일러<br>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


“2010학년도 대학입시는 2009년도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대학들이 자유방임적으로 입시방안을 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4일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업무를 시작하는 박종렬(60) 경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의 공공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대학입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총장들의 협의체로 올해부터 정부로부터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이양받았다. 대교협은 올해부터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담당하며 8월 말까지 2010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박 사무총장은 “2010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은 2009학년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입시전형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 자율화가 기본방향이긴 하지만 대학의 공공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각 대학이 자유방임적인 입시안을 짜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열악한 대학재정에 대해서는 “대학들이 재정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대학의 안정적 재정확보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서울대 교육학과ㆍ대학원을 나와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대교협 평가관리부장, 한국교육재정ㆍ경제학회 회장,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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