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4조 육박했지만 영업이익 20%줄어

CJ제일제당은 2010년 연간 매출액 3조9,627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당기순이익 6,916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2%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삼성생명 주식 처분 이익이 유입되며 154.1% 늘어났다. 당초 4조7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했던 CJ제일제당은 밀가루와 사료 분야의 판매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로 4조 돌파에 실패했다. 특히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소재식품 분야의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소재식품 분야에 비해 해외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은 좋았다. 지난해 경기 회복 및 핵산의 가격 상승, 판매량 증가로 바이오 연간 매출은 2009년보다 19.4% 늘어난 1조5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797억원으로 61.1% 신장했다. 가공식품과 제약 분야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햇반, 조미김 등 편의식의 매출이 증가하고, 신선 프리미엄 브랜드 프레시안의 매출증가로 가공식품 매출은 1조5,347억원으로 11.6% 성장했다. 가공식품 분야는 올해 프레시안 브랜드의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작업으로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 제약 분야는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베이슨(당뇨병 치료제) 바난(인후두염 치료제) 등 대형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이 2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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