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비용늘어 매출증가불구 경상이익 감소 지난 78년 설립된 데코(대표 정운철)는 대표적 브랜드인 데코를 비롯해 텔레그라프등의 고유브랜드와 직수입 브랜드인 리즈 클레이븐, 망고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견 여성의류 전문업체이다.
데코의 국내 여성복 시장점유율은 신원, 나산실업등에 이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데코는 최근 숙녀복 중심에서 스포츠웨어, 잡화, 인테리어와 패션전문점으로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데코는 지난 93년에 여성복업체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94년 프랑스 현지법인 설립, 95년 일본시장도 진출하는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일본시장에서 고유브랜드의 성공적 진출로 96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35억엔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50억엔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코는 이와함께 곤지암의 기술연구소와 프랑스 현지법인에서 기획및 디자인 한 제품을 중국 및 일본등지에 판매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전반적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데코의 올해 매출액은 고유브랜드인 텔레그라프와 아나카프리가의 판매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20.4% 증가한 8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광주물류센터 증설 및 신규브랜드 도입에 따른 금융비용증가로 올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3.5% 감소한 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7년 예상실적을 근거한 PER가 6.9배로 장외시장 평균인 11배 및 상장의복업종 평균 PER 9.2배에 못미치는등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 데코는 내년 3∼4월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