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가을 충무로 영화축제 속으로

10월 국제영화제 개최

올 가을 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에 국제규모의 영화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 문화재단 영화제 사업국이 주관하는 제 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CHIFFS)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을 포함한 중구 일대에서 열린다. CHIFFS는 발견ㆍ복원ㆍ창조 등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서울의 중심에서 영화와축제가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객과 첫만남을 갖는다. 영화제는 ▦CHIFFS 마스터즈 ▦공식 초청부문:재발견과 재개봉 ▦아카이브 오마주(Archive Hommage) ▦한국영화 추억전 ▦무성영화의 향연 등 10여 개의 섹션으로 구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고전 무성영화에서 독립 디지털 장편영화까지, 존경받는 거장에서 막 데뷔한 신인까지, 중심에서 변방까지 아우르는 CHIFFS는 다양하고 절충적인 프로그래밍을 통해 세가지 키워드를 구현한다. 특히 CHIFFS는 소개하는 영화의 60%가 고전영화로 채워질 만큼 고전영화에 큰 비중을 둔다는 점이 다른 영화제와 차별점이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홍준 감독은 칸에서 “영화제는 충무로ㆍ청계천ㆍ남산ㆍ명동 등 중구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전영화 복원작업을 진행 중인 영상자료원과 긴밀한 협조하고 있으며, 해외 고전영화도 국내에 활발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서울독립영화제(영화진흥위원회, 1975) ▦서울인권영화제(인권운동사랑방, 1996) ▦서울여성영화제(여성문화예술기획, 1997)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MBC, 1999) ▦서울영화제(서울영상포럼, 2000) ▦서울환경영화제(환경재단, 2004) 등 6개의 영화제가 있으나 종합부문 성격의 영화제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처음이다. 한편 정동일 중구청장과 김홍준 CHIFFS운영위원장은 이를 제 60회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현지 영화진흥위원회 파빌리온에서 23일(현지시각) 국내외 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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