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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이혼 소송이 29일 합의로 일단락된 데 대해 네티즌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겼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공식적으로“서태지와 이지아는 금전거래 없이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충격을 줬던 서태지ㆍ이지아의 이혼소송이 ‘합의’로 결론지어 지자 네티즌들 누가 이익을 봤냐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분석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끝이군. 여자로서 이지아가 불쌍하다”, 합의내용을 보니 서태지가 이긴 듯” 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일부에서는 “서태지나 서태지 팬들 고생 많았다”, “누가 이기고 지고가 어딨나, 서로 상처만 받은 꼴”, “이제 끝났으니 각자 열심히 살길 바란다”는 소감을 올렸다. 트위터상에서도 치열한 논전이 벌어졌다. “그냥 살았으면 더 좋았을 걸 왜 소송했을까? 얻은 건 없고 잃기만 했다(@ hi****)”라고 했는가 하면 “이젠‘서태지아’가 아닌 서태지, 이지아로서 각 분야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os****)”, “과거의 상처랑 말끔히 잊고 부디 좋은 인연들 만나길(@he****)”이라는 글과 함께 서태지ㆍ이지아의 이혼 기사를 퍼날랐다. 서울가정법원의 조정에 대한 해석차이도 나왔다. ‘조정’ 내용 중에는 ‘서태지나 이지아 중 결혼생활에 대한 책을 출판하면 상대방에게 위약금 2억원을 준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태지나 이지아에게 위약금 2억원은 적은 금액 아니냐”, “책 내면 더 많이 벌 텐데, (위약금이)20억원은 돼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도 컸다. 특히 서태지는 내년이 데뷔 20주년이기 때문에 그의 컴백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의 팬들은 “내년이 (데뷔)20주년인데 소송이 끝나 다행이다”, “새 앨범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서태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태지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음악작업에 몰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는 당분간 연기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지아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아직 이지아의 연예활동을 어떻게 지원할 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