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ㆍ고령 임금근로자의 은퇴 희망연령은 평균 63.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작년 7~12월 50세 이상 중ㆍ고령자 8,4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화연구패널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의 은퇴희망연령은 평균 63.7세, 자영업자는 평균 68.9세로 실제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는 나이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임금근로자의 49%, 자영업자의 60%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은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중ㆍ고령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은퇴하는 이유는 ▦건강이 나빠서(45.9%)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서(45.7%) ▦정년 퇴직(38.7%) ▦가사로 인해(18.1%) ▦일하기가 싫어져서(16.4%) 등이었다.
한편 은퇴 전후의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은퇴 후가 은퇴 전보다 더 좋다는 응답은 8%에 그친 반면, 은퇴 후가 더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55%에 달해 대체로 현재의 은퇴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