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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마켓워치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경영자(CEO)’로 펀드회사인 레그메이슨의 레이몬드 메이슨이 뽑혔다. CBS마켓워치는 올해 월가와 뮤추얼펀드업계를 강타한 잇따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메이슨이 윤리경영에 따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십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경쟁업체보다 세 배나 많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줘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메이슨은 25세때 투자회사인 메이슨앤컴퍼니를 창립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레그앤컴퍼니, 웨스턴어셋매니지먼트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자산규모를 3,110억달러로 불렸다. 투자업체인 푸트남로벨의 도날드 푸트남 사장은 “월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메이슨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은 그가 직원 및 투자자들과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CEO 후보에는 레이몬드 외에 텍사스유틸리티(TXU)의 존 윌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바이오젠IDEC의 제임스 뮬렌 등이 올랐다.
